<민주통합 1·15 전대> 당 대표, 3강 '박빙'… 혼전예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1-15 13: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통합당이 15일 오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가운데 한명숙·박영선·문성근 빅 3의 박빙이 예상된다
 
 새 지도부는 구(舊)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이 합당한 민주통합당의 초대 지도부로서 화학적 결합과 야권 연대를 통해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서 승리해야 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전당대회에서는 예비경선을 통과한 9명의 후보 가운데 6명의 최고위원을 뽑게 되며, 최다 득표자가 당 대표가 된다.
 
 지도부 선출은 2만1000명인 대의원들의 전당대회 현장투표와 시민ㆍ당원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각각 30%와 70%씩 반영해서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민ㆍ당원 선거인단은 당원 12만명, 시민 65만명 등 77만명으로 구성돼 정당사상 최대 규모의 선거인단으로 기록됐으며 전날 투표 마감 결과, 69.2%가 투표에 참여했다.
 
 특히 시민선거인단의 경우 스마트폰과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 투표의 신청 비율과 투표율이 각각 88.4%와 82.9%에 달한 것으로 집계돼 '2040 세대'가 대거 투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거 종반 판세는 한명숙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문성근 박영선 후보가 바짝 추격 중이고, 이어 박지원 이인영 김부겸 이학영 후보가 4∼6위 자리를 놓고 혼전을 벌이고 있다는 전망이 많으나 결국 대의원들의 막판 표심이 최종 향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의원 투표가 많을 수록 한명숙·박영선 등 구 민주당 계 의원들이 유리하고, 시민 투표가 많으면 문성근 등 시민사회 후보가 유리하다는 평가다.

 때문에 선거인단별 투표 비중에 따라 대의원이 이날 전당대회장에서 행사하는 한 표의 가치는 일반 시민 15∼20표에 맞먹어 막판 대역전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분석이다.
 
 최종 개표 결과 및 당선자는 오후 6시반께 공개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