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새로 선출된 한 대표는 수락 연설을 통해 "지금 국민은 하나가 되어 더 큰 승리를 하라고 명령하고 있다. 진보정당과의 통합 및 선거연대를 위한 협의기구를 곧 제안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국민이 원하는 혁신과 변화에 어떠한 기득권도 인정하지 않겠다"면서 "정책과 노선을 혁신하고 과감한 인적쇄신으로 변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민심을 담고, 시민의 참여를 담을 수 있는 열린정당, 소통하는 정당을 통해 SNS 특보단 구성 등 온라인 정당 구현을 위한 노력도 가속화해 ‘창조적 파괴’로 새로운 길을 열 것을 다짐했다.
한 대표는 "함께 사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 것"이라며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생활정치로의 변화, 다수가 행복한 경제민주화, 사람에게 투자하는 역동적 복지국가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그는 "올해 총선과 대선은 대한민국이 미래로 갈 수 있는가를 결정하는 역사의 분기점이기 때문에 승자독식, 특권과 반칙의 시대를 끝내고 국민 다수가 행복한 나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그래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당사상 유례없는 80만명의 시민참여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지도부 경선에 대해서는 '한국정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한 대표는 "엄숙한 마음으로, 그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민주통합당 당 대표의 지명을 수락한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운명이 걸린 2012년을 점령하는 승리의 책임을 맡긴 당원 동지들과 국민 여러분의 명령을 겸허한 마음으로 고맙게 받겠다"고 당 대표에 당선된 소감을 말했다.
또 "국민을 무시하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 승리의 대장정을 시작할 것을 선언한다"면서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을 과거에 묻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제 한명숙 개인의 삶을 버리고, 혼신의 힘을 다해 승리의 역사를 써 나가겠다"면서 "민주통합당 당원들의 대표이면서, 또한 시민들이 직접 선택한 국민의 대표라는 것도 언제나 기억하며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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