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인천 자월도 해상에서 발생한 유류운반선 폭발사고 생존자 중 1등 기관사 이모(63)씨 등 3명은 오후 9시20분께 해경 경비함정 511함을 타고 인천시 중구 북성동 해경 부두에 도착한 뒤 경찰서로 이동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고 발생 후 현장에 남아 실종자 수색과 기름 확산 차단 등 작업을 돕다가 사고 발생 13시간 만에 입항했다. 나머지 생존자인 선장과 기관장은 현장에서 계속 작업을 돕고 있다.
해경은 앞서 사고 현장에서 시신 4구를 수습해 인천 숭의동 성인천한방병원에 안치했으며, 나머지 1구는 현장에 남아 있다.
부산 선적 4191t급 유류운반선 두라3호는 오전 8시께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북쪽 5.5km 해상을 항해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을 일으켜 선원 5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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