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공화국 정부는 국내 최대 자연 국립공원인 크루거공원의 경비원을 올해 150명 증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6일 일간 프리토리아뉴스는 레와 환경부장관은 휴일인 15일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남아공의 최대 야생 사파리관광지인 크루거에는 현재 500명의 경비원이 배치돼 있다.
이번 조치는 올 들어 크루거공원에서 이미 11마리의 코뿔소가 밀렵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남아공 정부는 또 모잠비크와 국경을 접한 크루거공원 동부지역의 철조망을 전기 철조망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남아공에서는 지난해 448마리의 코뿔소가 밀렵꾼에 의해 희생당했으며 이중 절반이 넘는 252마리가 크루거공원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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