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부산 영도, 서울강남 출마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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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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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이 4월 총선에서 부산 영도구와 서울 강남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정 고문 측 관계자는 17일 “총선 출마 문제를 놓고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출마 지역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고문이 부산 영도를 우선 검토한 것은 지난해 노동계의 최대 이슈였던 한진중공업 사태의 사업장이 있는 곳이라는 점이 감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고문이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위해 몸을 던지는 등 자신이 시대적 화두로 제시한 경제민주화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지역이 부산 영도라는 것이다.

정 고문은 16일 부산 사상구 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상임고문과 통화를 하고 한명숙 대표와 면담해 이같은 고민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정 고문은 서울 강남 지역구 출마도 고려중이다. 총선 승리를 위해 자신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데다 주변에서도 강남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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