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했다"… 친모 살해하려 한 30대 구속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1-17 09: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학대했다"… 친모 살해하려 한 30대 구속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하려던 30대가 구속됐다.

17일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존속살해미수 등)로 전직 한의사 임모(37ㆍ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30분께 창원시내에 있는 어머니(61)의 집을 찾아가 어린 시절 자신을 학대한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다며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어머니가 집 밖으로 달아나자 안방에 시너를 뿌리고, 전원을 켠 다리미 밑에 종이를 깔아두고 달아나는 등 방화를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의대를 졸업하고 의원을 개업한 임씨는 어머니가 자신의 한의원으로 찾아온다는 이유로 일을 그만두는 등 어머니와 심한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어머니가 어릴 때부터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며 자신을 폭행했고, 학창 시절 장학금을 받으면 현금으로 바꿔오라고 하는 등 신체적ㆍ정신적 괴롭힘을 가했다고 범행동기를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어머니는 임씨가 주장하는 학대 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