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주요 사이트 액티브X 사용 실태 공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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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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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방송통신위원회가 웹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액티브X(ActiveX) 사용실태 조사·발표를 통한 자발적 개선 유도, 차세대 웹표준기술 HTML5 확산, 브라우저 업그레이드 및 멀티브라우징 캠페인 확대 등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ActiveX는 MS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동작되는 기술로 웹서비스 응용프로그램 자동 설치를 지원해주는 비표준 기술이다.

방통위는 금융기관, 포털, 쇼핑 등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100대 웹사이트의 ActiveX 사용실태를 분기별로 조사·발표해 비표준 기술을 자발적으로 개선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1차 발표는 3월말 예정이다.

주요 100대 웹사이트는 공공 20개, 금융 15개, 포털 10개, 쇼핑 15개, 서점 10개, 게임 10개, 언론 등 기타 20개로 이용 빈수도를 반영해 선정한 웹사이트다.

방통위는 이후 조사대상을 285개 공공기관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웹 사이트 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진단 시스템도 구축해 웹 개발자나 웹서비스 제공자에게 개방한다.

시스템은 소스코드나 URL 입력으로 웹 표준 준수여부 및 코딩 오류 등을 확인해주고 비표준 소스에 대해 대체가능한 웹 표준 기술을 제시해주는 기능을 하게 된다.

웹 환경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해서는 차세대 웹 표준기술 HTML5 활성화 전략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HTML5는 별도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고도 다양한 웹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웹 표준기술이다.

위원회는 HTML5 전문가 및 주요 인터넷기업의 의사결정권자 등으로 구성돼 1월말 출범 예정으로 플래그십 사이트 및 모바일 응용서비스 공모전 등 홍보, 기술보급, 콘텐츠 확보 유도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지난해부터 포털사 등과 공동으로 추진한 ‘구버전 브라우저 업그레이드 캠페인’ 진행 결과 IE6 사용률은 2011년 상반기 20%에서 올해 7% 수준으로 떨어졌고 IE의 점유율도 80% 수준으로 내려가는 성과를 보였다.

IE6는 MS사 윈도우XP의 기본 브라우저로 2001년에 출시돼 보안에 취약하고 악성코드 유통경로로 활용되는 ActiveX 환경 제공, 비표준으로 최신 인터넷 기술 적용 곤란, 웹사이트 구축 시 20~30% 수준의 IE6 지원을 위한 추가 비용 발생 등의 문제점을 낳고 있다.

방통위는 올해 공공부문, 금융권까지 캠페인 대상을 확대하고, 특히 포털, 게임사 중심으로 IE6 지원 중단 캠페인을 병행해 IE6 사용률을 5% 이하로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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