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사진 = 아주경제 사진DB]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박지성재단'으로 불리는 JS파운데이션이 주최하는 자선축구대회가 올해는 태국에서 개최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박지성의 부친 박성종 씨와 오는 5월 말부터 6월 사이에 태국에서 '아시안 드림컵'을 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씨는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지난 15일 방콕에서 한국 올림픽 대표팀과 태국팀 간의 킹스컵 1차전을 관람한 이후 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다.
박 씨는 "지성이가 은퇴하기 전에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순회 자선 축구대회를 열 예정"이라면서 "이번 태국 대회는 그 일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아시안 드림컵' 출전 선수와 상대팀 등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다만 5월 말부터 6월 사이 기간은 유로 2012의 준비 기간과 겹칠 수밖에 없어 유럽권 선수들의 출전은 작년에 비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는 박지성은 박지성은 지난해 2월 재단을 만들고 6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첫 자선 축구경기를 열었다.
당시 박지성 외에 기성용(셀틱), 이청용(볼턴), 정대세(보훔), 나카타 히데도시 등 아시아 축구스타와 JYJ, 한혜진 등의 한류스타가 대거 참가한 해당 경기의 수익금은 베트남 유소년 축구 발전기금으로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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