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애인시설서 남학생들끼리 성폭행 '충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1-17 15: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울산 장애인시설서 남학생들끼리 성폭행 '충격'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울산 한 장애인시설에서 남학생들끼리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보건복지부는 울산 북구의 한 장애학생 생활주거시설에서 남자 중학생이 동성 초등학생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북구를 통해 해당 시설장의 교체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영화 '도가니'로 장애인 성폭행 문제가 불거진 이후 지난해 10월28일 전국의 장애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여 울산지역의 장애인복지시설 2곳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사실을 밝혀냈다.

조사 결과, 문제가 된 시설은 청각장애학생 50명이 생활하는 곳으로 최근 2년간 새로 입소하는 초등학생을 중학생 남학생이 화장실 등으로 불러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학생 중에는 상급생이 된 후 후배에게 비슷한 방법으로 성폭행 사실도 있어서 피해 학생이 가해 학생으로 바뀌어 성폭행이 반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이 시설의 학생 중 10명 이상이 관련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학생들이 '동성애 놀이를 했다'는 등의 진술을 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정확한 사태 파악을 재조사를 벌일 예정이며 울산시와 북구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보건복지부는 재조사 과정에서 심각성이 드러날 경우 해당 학생의 형사처벌과 해당 시설의 폐쇄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시설은 보건복지부의 전수조사가 시작되자 최초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을 귀가조치했다.

담당 구청인 북구는 나머지 학생들에게 심리치료 등을 벌일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