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된 세포의 분열 막는 인자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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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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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인체 세포가 끊임없이 분열하다가도 문제가 감지되면 분열을 멈추도록 하는 종결 인자와 그 과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송기원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사진>팀이 세포 분열로 생긴 딸세포들에 잘못된 유전정보가 전달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과정을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송 교수팀에 따르면 세포 내 단백질(Bfa1)의 위치를 조절하는 아미노산기(452·453·454·559번)가 인산기를 전달하는 특정 효소에 의해 인산화되고, 이 때문에 세포 내 위치가 바뀌어 세포분열을 조절한다.

세포가 분열하면 두 개의 딸세포가 생긴다. 이때 세포는 복제된 염색체를 반으로 똑같이 분리해 각각의 딸세포에 분배한다.

그러나 유전체가 손상되면 분열과정도 멈춰, 안정성이 떨어진 유전체가 복제돼 암과 같은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막게 된다.

이번 연구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유전학계 권위지인 ‘플로스-유전학(PLos Genetics)’ 1월12일자 온라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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