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가 지난 2008년 4월부터 2011년 3월까지 최근 3년간 설 연휴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설 연휴 전날 대인사고는 총 3816건으로 평시 대비 42.8% 많았다.
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 사망자는 13.7명으로 연 평균 10.7명 보다 27.9% 증가했다.
부상자 역시 6129명으로 연 평균 4157명에 비해 47.4% 급증했다.
사망자는 오후 6시~8시 저녁시간대(16.8%)와 오전 2~4시 새벽시간대(14.2%)에, 부상자는 오후 12~4시 낮시간대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설 연휴 기간에는 평시보다 음주나 무면허,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번했다.
음주운전 사망자가 1.3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무면허운전 사고 사망자도 평시 대비 157.6%나 증가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설 연휴에는 새벽시간대 운전을 가능한 한 자제하고 졸음이 몰려오기 쉬운 식사 직후에도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것이 좋다”며 “성묘 시 음복 후에는 절대 운전석에 앉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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