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광주지검 공안부는 한나라당 전남도당 위원장 경선과정에서 당원에게 금품을 준 혐의(정당법 위반)로 김문일 도당 위원장을 구속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말 도당 위원장 경선에서 지지해달라며 당원들에게 3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돈을 받아 당원들에게 나눠 준 한모씨 등 2명을 지난해 11월 말 구속했다.
지난해 9월 치러진 경선에서 김문일 당시 담양ㆍ곡성ㆍ구례 당협 위원장이 천성복 목포 당협위원장을 물리치고 당선됐다.
천 후보 측은 금품수수 의혹 등을 제기하며 법원에 도당 위원장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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