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요원들을 서울 을지로6가에 소재한 두산그룹 본사에 투입, 오는 4월까지 일정(조사일수 약 80일)으로 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주)두산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는 지난 2005년 11월 이후 만 6년만에 실시되는 것이다.
당시 국세청은 두산그룹 계열사 10여곳을 대상으로 심층세무조사에 착수, 2006년 5월까지 약 7개월 동안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인 바 있다.
이후 국세청은 지난해 3월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데 이어 같은 해 7월에는 두건건설을 대상으로 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두산 관계자는 “지난 16일부터 국세청 세무조사가 착수된 것 맞다”며 “이번 세무조사는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이며, 3월 말 또는 4월 초에 마무리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두산은 지난해 3월3일 제45회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국세 1000억원탑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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