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업체 85% “자동변속기 탑재 저상버스가 더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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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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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리슨 트랜스미션, 26곳 대상 설문조사

현대차 자동변속 저상버스. 앨리슨 트랜스미션의 T350R 제품이 탑재됐다. (앨리슨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버스업체 85%가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저상버스가 수동 일반버스보다 더 안전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상버스란 출입구에 계단이 없는 버스로 최근 서울ㆍ경기지역에 일부 보급돼 있다.

상용차용 자동변속기 제조사 앨리슨 트랜스미션의 한국법인 앨리슨코리아가 최근 서울ㆍ경기지역 버스업체 26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85%가 승객 입장에서 저상버스가 안전하다고 답했다.

이 같은 버스의 확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고 이 회사는 전했다.

그 이유로는 54%가 노약자ㆍ장애인의 이동 편의, 25%는 버스 내 안전사고 예방을 꼽았. 상대적으로 많은 국가지원(15%), 버스 운전자 선호(6%) 등 답도 있었다.

이 같은 장점에도 보급이 보편화 되지 않은 이유로는 절반이 넘는 51%가 초기비용 부담을 들었다. 이어 30%는 자동변속기 연비가 나쁘다는 편견이라고 답했다.

자동변속 장착시 운행 피로도는 59% 응답자가 수동 일반버스 운전 때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다고 답했다.

이 같은 설문은 상용차용 자동변속기 업체인 앨리슨코리아가 자사 제품 도입을 유도하고, 도입 애로사항을 자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이 회사는 1989년 한국지사 설립 이후 1만여 대 이상의 버스 및 트럭에 자동변속기를 보급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T350R이 있으며 현재 현대 및 대우버스에서 일부 적용하고 있다.

김창욱 지사장은 “자동변속 저상버스는 운수업계는 물론 시민에게도 좋은 점수를 얻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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