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한국도로공사 공식 홈페이지 내 고속도로 실시간 교통정보 안내 화면 캡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우리 한민족의 명절 설이 다가오며 20일 오후부터 귀성객의 대이동이 시작된 데 이어서 23일 오전부터 귀경객 이동이 시작됐다. 귀성객이 금요일 오후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장기간에 걸쳐 분산된 반면 귀경객은 월요일 오전부터 짧은 기간동안 수도권 지역으로 올라오는 만큼 귀경길 정체는 예년 상황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주경제는 올해 설 연휴 고속도로의 교통상황을 독자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고속도로의 매시각 상황을 정리해 기사화한다.
◆23일 오후 11시 현재 귀경길 도로 상황
심야시각대가 되면서 정체 구간은 많이 줄었다. 이제 '평소 막히던 구간'만 계속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졸음운전이 아니라는 전제 하에 수월하기 귀경하기를 바란다면 바로 지금 출발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초저녁과 비교해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모두 정체 구간이 많이 줄었다.
수도권 및 충청도 지역에서 오후 11시 현재 극심한 정체가 나타나는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천안JC~천안IC~안성IC~안성JC~오산IC' 41.1㎞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당진JC~당진IC~송악IC~행담도휴게소' 21.0㎞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비봉IC~매송IC~팔곡JC' 6.5㎞ ▲천안논산선 '남천안IC~천안JC' 2.4㎞ 등에 불과하다. 서행 구간이 있긴 하지만 미미하며 대다수 구간은 도로 소통이 상당히 원할하다.
영남권에서 정체가 심한 구간은 ▲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 '산인JC~칠원JC~창원1터널' 10.9㎞ ▲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 '동김해IC~대저JC' 7.1㎞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김천3터널~김천JC~선산IC~선산휴게소' 15.8㎞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방향 '칠원TG~내서TG' 3.8㎞ ▲남해제2고속도로지선 '가락IC~서부산IC' 5.7㎞ 등이다. 정체 구간은 초저녁에 비해서는 물론 오후 10시대와 비교해도 상당히 많이 줄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23일) 전국에서 38만여 대의 차량이 귀경길에 오른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오후 11시 약 22만여 대 차량이 수도권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하는 모습이다. 또한 공사는 자정까지 정체가 이어지다 이후로는 24일 오전 10시 전까지 수월한 통행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고, 24일 오전 10시부터 다시 수도권으로 향하는 대규모 귀경행렬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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