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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EU의 이란 원유금수 움직임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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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4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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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유럽연합(EU)이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조치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25달러(1.3%) 오른 배럴당 99.58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25달러(1.1%) 상승한 배럴당 111.11달러에서 움직였다.

EU 외무장관들은 이날 브뤼셀 회의에서 이란 핵개발을 막기 위해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이란으로부터 새로운 원유를 수입하거나 구매하는 계약 체결이 즉각 금지되고 기존 계약은 오는 7월1일까지만 유지된다.

또 이란 중앙은행의 자산을 동결하는 한편 이란 중앙은행 및 공공기관과 금을 비롯한 귀금속을 거래하는 것도 금지했다. 5월부터는 이란산 석유화학 제품 수입도 금지된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부당한 제제와 협박같은 방법은 실패로 귀결될 것”이라며 “이 조치가 이란의 (핵)권리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

양측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도 높아지자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확산돼 가격은 올라갔다.

이는 금 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2월물 금은 지난 주말보다 12.80달러(0.8%) 오른 온스당 1677달러에 거래를 마쳐 6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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