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16개 업종 가운데 작년 경제성장률 잠정치(3.8%)를 넘어 성장한 업종은 5개에 불과해 전반적인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 현황’에 따르면 통계가 확정된 작년 1∼3분기 전체 경제성장률은 3.7%로 한국은행이 추산한 2011년 전체 성장률(3.8%)보다 0.1%포인트 낮았다.
이중 전년 동기 대비 업종별 성장률은 제조업이 7.7%를 나타내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정보통신업 5.7%, 도소매ㆍ음식숙박업 5.4%, 보건ㆍ사회복지업 4.6%, 운수ㆍ보관업 4.1%의 순으로 이들 5개 업종만 전체 경제성장률 잠정치를 넘어섰다.
특히 정보통신업의 성장률이 높았던 것은 방송ㆍ통신ㆍ영화ㆍ정보서비스ㆍ출판 등이 경기 부진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기 때문이다.
한편 부동산경기 부진, 전세대란 등을 겪으면서 부동산ㆍ임대업 성장률은 1.8%로 전체 성장률 잠정치를 크게 밑돌았다. 2010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0.6%에 그쳤던 만큼 작년에는 선방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한은 관계자는 “2010년에는 부동산 가격이 많이 빠져 거래가 줄었으나 2011년에는 전셋값이 오르면서 바닥을 치고 회복하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확연하게 좋아졌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설업의 성장률은 -6.9%로 외환위기로 건설업 경기가 침체했던 1999년 -7.1%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특히 건설업 성장률은 2010년 4분기 -3.2% 이후 4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농림어업의 성장률은 기후변화와 구제역 피해 등으로 -3.4%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건설업, 농림어업에다 광업(-2.8%)을 포함한 3개 업종이 전체 16개 업종 가운데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이에 대해“작년 4분기의 업종별 성장률을 포함해 연간 성장률 통계가 집계되더라도 3분기까지의 흐름을 크게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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