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07포인트(0.26%) 떨어진 1만2675.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37포인트(0.10%) 내린 1314.63을, 나스닥종합지수는 2.47포인트(0.09%) 오른 2786.64로 각각 장을 닫았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은 민간채권단 측에서 최선의 조건이라며 제시한 방안을 거부하고 그리스와 민간채권단에 협상을 계속하도록 주문했다.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160%인 그리스 정부의 부채 비율을 2020년까지 120%로 낮춰야한다. 하지만 누가 얼마큼 손실을 부담할 것인지를 담은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도출되지 않고 있다. 그리스와 민간채권단 간의 협상은 다음 달 13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S&P는 그리스와 민간 채권단의 국채 교환 협상이 끝난 뒤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이 ‘선택적 디폴트(selective default)’로 강등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유로존 회원국들이 엄격한 재정운용 규칙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유로존의 구제기금 분담금을 늘릴 수 있다는 보도에 독일은 “결정된 것이 없다”며 공식 부인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금리 정책 등을 논의, 25일 오후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은 기준금리 전망치 공개와 추가 양적 완화에 대한 연준 입장에 관심을 쏟고 있다.
미국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존은 작년 4분기에 2억1200만 달러(주당 71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버라이존은 전년 동기에는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맥도널드의 작년 4분기 순익은 13억8000만 달러(주당 1.33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12억4000만 달러(주당 1.16달러)보다 11% 증가했다. 맥도널드의 주당 순익은 시장 전망치인 1.30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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