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고쳐준다더니" PC 훔친 전 설치기사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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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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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인터넷을 고쳐준다며 PC를 훔친 전직 설치기사가 붙잡혔다.

25일 경남 거제경찰서는 한 케이블TV 인터넷 설치기사를 사칭해 컴퓨터를 훔친 혐의(절도)로 이 회사 전 직원 A모(3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경남 거제시 B 모씨(24)씨의 집에 방문해 무료로 인터넷 접속 속도를 높여주겠다며 송씨의 노트북을 받아 잠적하는 수법으로 최근까지 300만원 상당의 컴퓨터 3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에 회사를 그만둔 김씨는 기존에 자신이 관리한 고객에게 연락한 뒤에 작업복을 입고 방문해 의심을 피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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