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을 통해 확보한 개발원유를 도입하는 것이 안정적 공급원 확보 뿐만 아니라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석유를 도입할 수 있는 길로 공사는 판단하고 있다.
공사는 2008년 6월 '대형화'를 선언한 이후 2011년말 현재 보유 매장량은 5억4000만 배럴에서 13억4000만 배럴, 생산량은 5만 배럴에서 21만7000배럴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 왔다.
공사는 올해까지 기존 생산광구 매입 또는 기업인수(M&A)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장기적으로는 오일샌드, GTL, 가스하이드레이트 등 대체원유 발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공사는 2020년까지 하루 생산량 67만 배럴 수준의 세계 40위권의 글로벌 석유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강영원 사장은 공사 대형화와 관련 "국가 에너지 안보 및 경제의 지속발전을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제"라면서 "공사 CEO로 해외 자원개발을 선도하고 국가이익을 극대화해야 하는 책무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80% 이상 중동에 대량 의존하고 있는 원유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사는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미개척지 자원개발에 적극적이다.
석유자원은 전략적·장기·대규모 투자사업이라는 특성을 감안해 국영석유기업 육성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는 점을 부각시킬 계회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공사의 판단이다.
특히 여성인력 채용목표제를 통해 양성평등이라는 기업문화 조성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2011년도 주요 교육과정의 여성참여비율을 분석해 보면 여직원 구성 비율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영글로벌리더 교육 프로그램에도 전체의 26.7%를 여성으로 발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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