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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새 지도부, 북한 경유 가스관 건설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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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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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후 들어선 북한의 새 지도부가 러시아에서 북한을 경유해 한국으로 이어지는 천연 가스관 건설 사업이 차질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세르게이 슈마트코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취임 인사를 위해 에너지부를 방문한 러시아 주재 위성락 한국대사와의 면담에서 북한 새 지도부가 이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어 현재 가장 핵심적 과제는 가스 가격 문제와 관련한 협상을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과 한국가스공사는 수개월 동안 가스관 프로젝트에 관한 교섭을 진행한 끝에 지난해 9월 15일 사업 추진 일정을 담은 로드맵에 서명했다.

한편 김정일은 지난해 8월말 러시아 극동과 시베리아를 방문, 시베리아 도시 울란우데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러시아 극동에서 북한을 거쳐 한국으로 이어지는 가스관을 부설하고 이를 통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한국으로 공급하는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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