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역주행으로 8중 추돌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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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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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광진구 자양동 자양로 사거리에서 택시가 역주행하면서 8중 추돌 사고를 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8일 역주행으로 8중 추돌사고를 일으킨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택시운전사 김모(6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7분께 자양로 사거리에서 승객을 하차시킨 뒤 왕복 8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30∼40m를 역주행, 잠실대교 방향으로 달리던 택시와 포터 등 차량 5대를 연속으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의 택시는 중앙선을 넘어 대각선 방향에 정차해있던 승용차와 버스의 뒤범퍼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섰다.

이 사고로 송모(54)씨 등 5명이 목과 등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김씨가 같은 방향으로 가던 택시를 들이받고 당황한 나머지 액셀을 브레이크로 혼동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승객이 내리면서 떨어뜨린 휴대전화가 택시 밑으로 들어가 살짝 후진하려다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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