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김재정 토지정책관과의 일문일답.
-지자체에서는 공시가격이 갑작스럽게 인상됐다고 반발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공시해왔는데 그동안 자료가 축적되지 않아 실거래가 반영 비율을 알 수 없었다. 지난해부터 시세 반영률을 확인할 수 있었고, 지역간 불균형이 있음을 알게 됐다. 이에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인상을 추진한 것이다.
-지역간 가격 균형성을 맞추기 위해 일부 지역 상승률을 높게 잡았는데, 전체 평균과의 차이는 얼만큼 줄었나.
▲지난해 실거래가 반영률은 58.8%였는데 올해 인상으로 약 2~3%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조정으로 불균형이 한번에 해소될 것 같지는 않은데 향후 계획은.
▲단기간 올리는 것은 조세부담 등의 우려가 있다. 당분간 지역간 불균형 해소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3억원 이하 주택이 늘어나는 재산세가 1만원 이하일 것이라고 추정했는데, 다른 주택의 추정 부과 재산세는.
▲3억~6억원대 주택은 10%로 제한됐으며 대부분 8~9%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6억원 초과는 평균 12~13% 가량 높아질 것으로 추산했다.
-늘어난 세수가 종부세 등 모자란 세수를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닌가라는 지적도 있다.
▲줄어든 세수를 채우기 위해 공시가격을 올린 것은 아니다. 다만 지역간 가격 균형성을 맞추기 위해서일 뿐이다. 세금이 얼마나 늘어날지는 앞으로 개별단독주택까지 공시돼야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시세 반영률 현실화는 언제까지 마무리할 것인가
▲특별한 기간이 정해져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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