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휴양지서 프랑스 관광객 피격으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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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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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프랑스 관광객이 이집트 휴양지에서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관영 메나(MENA) 통신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이집트 시나이반도 홍해 휴양지인 샤름 엘 셰이크 환전소 주변에서 관광차 이곳에 온 프랑스인 알렉산드레 트뢰스터(42)가 총격을 받아 숨졌다. 이날 사고로 독일인 1명, 이집트인 2명도 부상했다. 숨진 트뢰스터는 환전소에서 돈을 강탈하려던 무장강도와 경찰이 총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시나이반도 주지사는 “트뢰스터는 복부와 허벅지에 총탄을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면서 “부상한 독일인은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 이집트 보안 당국은 사건 발생 후 용의자 3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무니르 파크리 압델 누르 이집트 관광장관은 “관광객을 노린 사건이 아니다”며 “무차별 총기 난사 속에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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