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생산 작년 4분기 내내 내리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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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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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광공업생산 전월비 0.9% 감소‥석달 째 하락세

(아주경제 이상원 기자) 광공업생산이 지난해 4분기 내내 내리막을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1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2월 광공업생산은 전달보다 0.9% 하락했다.
 
 광공업생산지수는 지난해 10월 전월대비 -0.6%, 11월 -0.3%에 이어 12월에 -0.9%로 떨어졌다.
 
 12월에는 영상음향통신(27%), 비금속광물(1.3%) 등이 증가했지만 음료(-15.0%), 1차 금속(-2.3%) 등의 부진이 광공업생산 하락을 주도했다.
 
 1년전 같은 기간과 비교한 전년동월대비 광공업생산지수로 4분기 내내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비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9월 6.9%증가에서 10월 6.4%, 11월 5.8%로 떨어졌고, 12월에는 전년동월비 2.8% 증가하는데 그쳤다.
 
 12월의 경우 영상음향통신의 생산이 전년동월대비 -15.5%를 기록했고, 기계장비도 부진(-4.6%)하면서 반도체와 부품(12.5%), 자동차(10.7%) 등의 호조를 상쇄시켰다.
 
 12월 서비스업생산은 운수(2.7%), 교육(1.7%) 등에서 증가했으나 도매와 소매(-1.2%), 금융과 보험(-1.2%)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부동산·임대(-7.5%), 운수(-1.0%)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5.1%), 보건·사회복지(5.9%) 등이 증가해 1.6% 증가했다.
 
 12월 설비투자는 운송장비(-24.6%)에서 감소했으나 기계류(6.2%)가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전월대비 0.5% 증가했다.
 
 그러나 전년동월비로는 전기 및 전자기기(-18.7%), 자동차(-17.8%) 등이 감소해 2.1% 감소했고, 4분기 전체로도 설비투자는 전분기 대비 7.3% 감소하고, 전년동분기 대비 5.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9.8%),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3%)는 증가했지만, 컴퓨터와 통신기기, 승용차 등 내구재(-7.2%)가 줄어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대비로는 1.5%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공사 실적호조로 전월대비 14.8%, 전년동월대비 0.5%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과 비농가취업자수 등이 증가했으나, 광공업생산지수, 제조업가동률지수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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