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경쟁사의 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 기대 <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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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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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삼성증권은 31일 KT&G에 대해 경쟁사의 가격 인상으로 점유율 반등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일우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BAT와 JTI의 가격 인상을 통해 200원의 소비자가격 차이에 소비자가 민감하게 반응하며 외산 브랜드에서 KT&G로의 브랜드 이동도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따라서 이번 PMI의 가격 인상으로 KT&G의 점유율 반등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의 전년 대비 1%대의 제품 믹스 개선 속도는 6~7% 수준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사회적 압력, 전략상의 이유로 KT&G가 담배가격을 일괄 인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모든 경쟁사의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전략적 운신의 폭이 커졌고 경쟁력이 있는 일부 품목에 대해 100~200원의 가격 인상을 단행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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