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일우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BAT와 JTI의 가격 인상을 통해 200원의 소비자가격 차이에 소비자가 민감하게 반응하며 외산 브랜드에서 KT&G로의 브랜드 이동도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따라서 이번 PMI의 가격 인상으로 KT&G의 점유율 반등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의 전년 대비 1%대의 제품 믹스 개선 속도는 6~7% 수준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사회적 압력, 전략상의 이유로 KT&G가 담배가격을 일괄 인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모든 경쟁사의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전략적 운신의 폭이 커졌고 경쟁력이 있는 일부 품목에 대해 100~200원의 가격 인상을 단행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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