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를 통해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논의 내용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재는 "자원은 생산성을 높이는 쪽으로 흘러야 하는데 그동안 위기 극복을 위해 문제가 있는 곳(유럽)에 투입하다 보니 생산성이 낮은 쪽으로 흐르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다보스 포럼에서 자본주의 체제로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결국 일자리로 넘어갔다”며 “결국 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일자리를 늘리는 쪽으로 (국제적)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재는 국제무대에서 여전히 아직은 약한 신흥경제국의 역할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향후 아시아가 세계를 이끌어 간다고 보지만 아직은 약한 수준이다. 지금까지 쫓아가는 것은 잘했으나 이제는 좀 더 앞으로 나아가고 문제 해결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강성진 고려대 교수, 김영식 서울대 교수,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한장섭 한국조선협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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