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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불형 전자화폐 서비스 '주머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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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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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KT가 신한은행과 제휴를 통해 휴대폰만 있으면 쉽게 송금과 결제가 가능한 선불형 전자 화폐 서비스 ‘주머니(ZooMoney)’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주머니 서비스는 특정 통신사 가입이나 은행계좌 보유와 관계없이 휴대폰 번호로 만들어 지는 가상의 지갑으로 은행에 직접 갈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 어플을 설치하거나 웹사이트를 통해서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머니 계좌에 충전을 하면 전화번호로 금융 거래 및 전국 8000개 신한은행 ATM에서 현금 찾기가 가능한 온·오프라인 통신·금융 융합 서비스다.

갑자기 경조사비를 보내거나 식사 후 더치페이, 모임 회비를 납부할 때 계좌번호를 물어볼 필요 없이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로 송금이 가능하고, 지갑을 분실해도 ATM 현금 출금이 가능하다.

주머니 서비스는 결제단말기가 없는 곳에서도 근거리무선통신(NFC)·QR코드 및 가맹점 번호로 결제가 가능해 소상공인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인터파크와 KT뮤직 온라인 사이트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결제처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시장조사 전문기관에 따르면 휴대폰 이용자의 60% 이상이 휴대폰 소액결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모바일 금융거래는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2월 말까지 ‘용돈 주고받기 릴레이 이벤트’를 진행중으로 회원 가입시 1000원을 충전 해주고 1000원 이상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하면 다시 1000원을 1회 충전해주며, SNS 및 블로그 소문내기 참가자중 추첨을 통해 맥북에어 2명, 아이패드2 5명 등 경품을 제공한다.

서비스 확대를 위해 향후 1년간 수수료도 무료로 제공한다.

주머니 어플은 안드로이드 마켓과 올레 마켓에서 다운 가능하며 아이폰용 어플도 곧 출시예정으로 이벤트 및 자세한 내용은 올레닷컴(www.olleh.com)내 주머니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양현미 KT 통합고객전략본부장(전무)는 “주머니 서비스와 같은 금융과 통신 융합 상품을 통해 소비자들은 스마트 라이프를 영위하게 되고, 금융회사는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절감된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면서 "사회적으로는 금융, 결제 인프라가 취약한 곳들을 통신이 보완해 줌으로써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수 있게 된다. 2012년은 국내 시장에서 융합 서비스가 급격히 활성화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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