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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섬지역 맞춤형 소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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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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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섬지역 맞춤형 소방대책 추진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전남도가 섬지역 화재예방을 위해 맞춤형 소방대책을 추진한다.

도내 섬은 유인도 296곳, 무인도 1923곳 등 총 2219곳으로 최근 완도 금일 수협화재, 신안 홍도ㆍ완도 황제도 산불 등 화재 피해가 잇따랐다.

도 소방본부는 이에따라 부족한 소방인력을 대신해 초기 화재진압에 나설 의용소방대와 주민자원봉사자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30가구 이상이 거주하는 섬에는 의용소방대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인적자원을 확보하고 화재 예방과 초기 진화활동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또 섬 지역에 흩어져 있는 수산물 가공공장ㆍ보관창고의 전기, 가스, 소방시설에 대한 합동점검을 시행해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스프링클러설비 등도 설치하기로 했다.

기초생활 수급 가구에는 소화기구, 단독 경보형 감지기 등 기초 소방시설을 우선 보급한다.

육지와 연결된 신안 안좌ㆍ팔금ㆍ암태ㆍ자은 섬지역에는 '통합 119안전센터'를 설치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활동을 위한 전문 소방인력과 장비를 배치할 계획이다.

소방차 출동이 곤란한 섬지역에는 '소방헬기진압대'를 편성해 동력펌프, 소방호스 등 필수 진압장비를 갖추기로 했다.

박청웅 전남도 소방본부장은 "필요 예산은 국비 지원금 등으로 충당하고 부족액은 추경에서 확보할 계획"이라며 "섬지역 실정에 맞는 안전대책을 마련, 천혜의 자연의 섬 다도해를 화재피해로부터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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