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30일까지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유입된 대량매매 자금은 모두 39억7403만위안으로 전달인 12월의 111억3411만2500위안보다 62.31%나 감소했다.
하지만 이 기간 기계설비에 모두 11억5463만9600위안이 유입돼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유입된 대량매매 액수의 29.0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가운데 3개의 기계설비 업체에 대량매매 금액이 대거 투입돼 눈길을 끌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쉬궁기계(徐工ㆍ00425)주식회사는 1월 중 대량매매를 통해 자금 3억 900만위안 유입됐다. 중신(中信)증권 하이푸둥다다오(海浦東大道)증권영업부가 지난 5일 이 회사의 주식 2450만 주를 한꺼번에 구입했다.
쉬궁기계는 공정기계, 레미콘, 굴착기계, 소방기계 등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업체다. 2010년 주요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보면 기중기는 52.5%로 시장 1위였으며 압축기도 점유율 21.8%로 1위였다. 레미콘은 점유율 3.9%로 업계 3위다.
차오르타이양(超日太陽ㆍ002506)에도 1월 한달 동안 4차례의 대량매매가 발생했다. 거래액은 1억1200만위안. 이 회사는 실리콘 태양전지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독일 TUV 인증, 국제 IEC 인증, 미국 UL 인증 등 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권위있는 3개 기관의 인증을 모두 보유한 업체다.
나머지 한 곳은 진베이뎬공(金杯電工ㆍ002533)으로 이 기간 9차례의 대량매매가 이뤄졌으며 거래액은 1억 900만위안이었다. 전력케이블, 특수 전력선 등을 생산하는 이 업체는 1만 개의 규격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제품으로 유명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