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현대ㆍ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각 사가 집계한 판매량을 종합하면, 국내 시장에서 9만6448대, 해외 시장에서 52만1058대를 판매했다.
현대ㆍ기아차 해외공장 생산분을 포함한 완성차 5사의 수출은 2.7% 소폭 증가했으나, 내수는 20.0% 큰 폭 감소했다.
설 연휴로 인한 영업 및 생산일수 감소에,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이 같은 결과로 이어졌다.
기아차 역시 내수 시장에선 15.5% 감소한 3만4210대 판매에 그쳤다. 수출(17만6824대) 역시 0.1% 상승에 그치며 전체적으로 2.8% 감소한 21만1034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내수에서 19.6% 감소한 8041대, 수출에서도 7.5% 감소한 5만4001대로 총 11.6% 감소한 6만2042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내수에서 47.4% 감소한 6207대, 수출에서 31.6% 감소한 8233대로 전체 1만444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전년동기대비 39.4% 줄어든 수치다.
쌍용차는 내수 2804대, 수출 5429대로 8.6% 늘어난 8233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내수는 1.9% 감소했으나 수출은 15.0% 늘었다.
수입차를 제외한 내수시장 점유율은 현대차가 46.9%, 기아차 35.5%, 한국지엠 8.3%, 르노삼성 6.4%, 쌍용차 2.9%를 기록했다.
내수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승용/SUV)은 쏘나타(7619대, 하이브리드 680대 포함)였다. 아반떼(7255대), 그랜저(6984대)가 뒤따르며 현대차가 톱3를 독차지했다.
이어 기아차 모닝(5815대), K5(5605대, 하이브리드 541대 포함), 레이(4496대) 스포티지R(3561대),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3470대), 현대차 투싼ix(3335대), 르노삼성 SM5(3288대)이 ‘톱10’에 올랐다. <각 사별 상세실적은 하단 관련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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