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선보인 다이어트 펀드는 임직원들이 가입시 개인별로 적립금 10만원을 출자해, 3개월 후 체중 또는 체지방이 이전보다 10% 이상 감소했을 경우, 회사에서 출자금 이외에 추가로 10만원을 더해 돌려주는 제도다. 반면 다이어트에 실패한 직원은 적립금을 돌려받지 못한다. 다이어트 실패 직원 출자금은 성공한 직원들에게 추가로 배분된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한 만큼, 1차 측정 시점을 기준으로 다시 3개월 후 2차 측정을 실시해 체중을 유지한 직원에게 2차 축하금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더불어 해당 직원 이름으로 위스타트 운동본부에 10만원을 기부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다이어트 펀드에 100명 한정으로 신청받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임직원 반응에 따라 추가 시행을 검토한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다이어트 펀드 가입 직원에게 걷기 운동을 장려하기 위해 ‘만보기’를 지급한다.
이인철 경영지원부문장은 “금연과 다이어트는 많은 직장인들이 건강을 위해 시작하는 새로운 도전이지만 굳은 의지 없이 성공하기 쉽지 않다”며 “임직원들 건강이 회사의 중요한 경쟁력인 만큼 도전을 응원하고 동기부여하기 위해 다이어트 펀드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2010년부터 대리급 이하 직원 대상으로 금연 펀드를 시행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