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정치권 기업 때리기, 경제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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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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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원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여야 정치권을 중심으로 최근 지나친 기업 때리기식 공격은 편가르기를 심화시킬 우려가 있고, 이것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운 때는 정부와 기업,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마음을 모으는 것이 더 절실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그러나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소득 불균형을 해소하는 ‘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공생발전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더 강조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업들도 이윤극대화와 함께 ‘부(富)의 공정한 분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지난해 ‘월가시위’로부터 표면화된 소득 불균형의 문제가 올해 다보스 포럼에서도 주요 이슈로 논의됐다”며 “오는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총회에서도 ‘불균형 해소’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 경제전망과 관련해서도 “올해도 이란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불안 등 대외 경제여건이 간단치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근시안적인 시각보다는 장기적인 안목과 자신감을 갖고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1968년 2월 1일 경부고속도로 착공 후 44년이 흐른 점을 상기하며 “고속도로 건설은 수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기적인 안목에서 추진했기에 가능했던 일로, 현재는 국내 경제의 핵심 인프라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도 신성장동력 발굴, 100세 시대 대응 등 장기적 정책을 발굴, 추진하고 있으며, 기획재정부 내에 ‘장기전략국’을 신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아 관광산업 활성화 대책이 논의됐으며, 중국과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이 집중되는 봄철에 앞서 관광호텔을 확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란 핵문제와 낮은 전력예비율 등 에너지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저소비형 경제구조 체질화대책도 장기적으로 추진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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