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30분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24.6도, 춘천 영하 22.9도, 대관령 영하 22.8도, 인제 영하 22.3도, 홍천 영하 22.2도, 태백 영하 20.2도, 강릉 영하 14.2도 등 동장군이 맹위를 떨쳤다.
무인관측장비(AWS)가 설치된 홍천 서석은 영하 27.7도, 철원 정연 영하 26.7도, 양구 영하 25.7도까지 뚝 떨어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특히 철원의 아침 기온은 1988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2월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전방고지 기온도 크게 떨어져 화악산 영하 27도, 대성산ㆍ적근산 영하 26도, 백암산 영하 21도 등으로 뚝 떨어진 가운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영하 30도를 밑돌고 있다.
이처럼 한파가 절정을 이루면서 주택가 이면도로는 최근 내린 눈의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은 채 빙판길을 이뤄 시민들이 보행에 큰 불편을 겪었다.
한파 탓에 춘천 공지천과 산책로에는 아침운동을 나온 주민의 발길이 끊겨 한산한 모습이다.
연일 계속된 한파로 LP가스 또는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 운전자들은 시동이 걸리지 않아 한동안 애를 먹기도 했다.
또 한파 탓에 텅 빈 옥외주차장과 달리 도심 아파트 지하주차장들은 주차공간 확보를 놓고 밤마다 '주차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낮 기온도 산간은 영하 8도~영하 9도, 영서지방 영하 7~영하 9도, 영동지방 영하 2도~영하 3도 분포를 보이는 등 매서운 추위가 종일 이어지겠다.
한편, 동해안 일부 평지를 제외한 도내 18개 시ㆍ군에 한파경보가, 동해안 6개 시ㆍ군 평지에는 건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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