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석패율제는 지역주의 극복위한 현실적 제도”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전북 전주 완산을에 출마를 선언한 정운천 예비후보는 2일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안이 있을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한 제도는 석패율(지역구결합비례대표)제”라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석패율제 도입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개특위에서 양당이 석패율제 도입에 대해 포괄적 합의까지 했지만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1 대 1 대선전략과 당리당략에 매달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신인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어 “시대 정신은 화합과 소통으로 가고 있는데 여의도 정치는 지역주의의 벽을 넘지 못하고 상극의 정치, 난장판 정치로 이어졌다”며 석패율제의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이명박 정부 초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정 예비후보는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 전북지사로 출마했다가 낙마한 뒤,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