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시대'…쿨링오프제 도입날 직격탄 맞은 게임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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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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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게임 관련 종목들이 각종 정부의 규제안 탓에 한숨을 쉬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들이 매물을 쏟아내며 사실상 게임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전문가들은 실적에 큰 타격은 없겠지만 당분간 주가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6일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트 전 거래일보다 1만500원(3.94%) 하락한 25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일부터 하락을 시작해 8거래월 만에 가장 낮은 2만5000원대의 종가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이 2거래일 동안 311억원을 시장에 내다 팔았고, 기간은 4거래일 동안 485억원을 순매도했다.

위메이드도 5.06% 내림세를 탔다. 개인이 7거래일 동안 70억원 이상의 매도세를 보였고, 외국인도 이날 2억원 이상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네오위즈게임즈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JCE도 외국인과 기관의 4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세를 받으며 지난해 9월29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를 나타냈다.

게임하이와 컴투스, 게임빌 역시 4~8%까지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들이 게임 관련 종목들의 매물을 쏟아낸 이유는 정부의 규제안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이날 정부는 학교 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는 청소년 이용자가 2시간 이상 게임을 할 경우 자동 접속이 차단되고 10분후 1회에 한해 재접속이 가능해 하루 4시간 이상 게임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쿨링오프제 도입을 포함하고 있다. 새벽시간 청소년 이용자의 게임 금지를 담은 강제적 셧다운제나 부모가 정해놓은 시간에 게임 접속을 막는 선택적 셧다운제에 이어 게임 종목들에게 타격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게임업체들이 대부분 성인을 대상으로 한 게임 비중이 높고 해외 매출 비중도 높은 편이어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면서도 “규제가 강화된다는 측면에서 심리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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