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여성 예비후보 100% 공천?"… 여성15% 당규 '이중특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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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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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통합당이 4ㆍ11 총선에서 여성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지역구의 15% 이상을 공천키로 하면서 당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6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직후보 추천 당규를 의결했다.
 
 총선 지역구 245곳에 모두 후보를 배출할 경우 37곳 이상에서 여성 후보를 내야 한다는 뜻이다.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2008년 18대 총선 때 8%였던 여성 후보 공천 비율을 2배 가까이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12월28일 최고위원회의와 지난달 31일 당 여성정치참여확대위원회에서 지역구 후보 추천 시 여성을 15% 이상 공천한다고 각각 결정한 것을 수용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남성 후보 사이에서 비현실적인 결정이라는 반발이 나온다.
 
 현재 여성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곳이 39곳에 불과해 여성 예비후보들 대부분이 공천을 받게 될 것이란 지적이다. 향후 여성이 추가로 공천 신청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하더라도 남성에 비해 지나친 특혜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여성 15% 공천을 명문화하되 최고위원회 의결에 따라 예외로 할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하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당무위에서는 15% 이상 공천이라는 원안이 유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직 당직자 공천문제도 마찰을 빚었다. 구(舊) 민주당은 사무직 당직자 남녀 1명씩 2명을 비례대표 당선안정권에 배치하고, 지역구에도 2명 이상을 전략공천한다는 규정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새 지도부가 비례대표 선정 인원과 지역구 전략공천 대상자를 각각 1명 이상으로 줄이는 안을 검토하자 사무직당직자노동조합이 재고를 요청하고 나섰다.
 
 결국 비례대표는 남녀 1명씩 2명을 배치하고, 지역구 전략공천은 1명 이상이 되도록 노력한다는 선에서 당무위 의결을 거쳤다.
 
 공천심사 때 배심원제를 도입할지도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
 
 문성근 최고위원은 신진인사들이 자신의 능력을 보일 수 있도록 부분적으로나마 시민 배심원제를 도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인적ㆍ물리적 여건이 녹록지 않아 적용하기 쉽지 않다는 부정적 의견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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