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기준금리도 동결 할듯..언제까지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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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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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한국은행이 9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럴 경우 기준금리가 8개월째 동결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언제나 기준금리가 변동될 것인지 그 시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2월 기준금리를 지난달과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실제로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내놓은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조건과 그리스 정치권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또한 경기의 경우에도 한은은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경기의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 인상보다는 동결 쪽에 기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물가 또한 2011년 12월에 전년 동월 대비 4.2%나 올라 위험수위였지만 지난달 3.4%로 떨어져 금리를 올릴 이유가 약해졌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물가도 만만치 않아 금통위가 동결 이외 다른 대안을 생각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HSBC 등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한은의 2월 기준금리 동결을 확실시 하고 있는 분위기다. 로널드 맨 HSBC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필리핀, 태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들은 지난달 기준 금리를 내렸지만, 한국은행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기준금리를 3.25%로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지난 1월에 수출이 감소한데다 물가 상승률도 떨어져 앞으로 경기 부양을 위한 통화 완화 정책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도 기대 이상으로 강한 세계경제 성장 모멘텀과 유럽 재정상황의 개선 신호를 들어 기준금리 동결을 내다봤다.

이같이 2월 동결론이 우세해짐에 따라 금융권에 관심은 기준금리의 장기적 변동 추이에 기울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반기까지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적 여건에 따라 하반기 이후로는 의견이 엇갈리는 양상이다.

특히 기준금리 조정은 하반기 유럽 재정위기의 진행 방향이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학승 동양증권 연구원은 “2월 금통위는 세계경제에 대해 완화된 평가를 내릴 것이다. 연초 주식, 채권시장으로의 대외유동성 유입도 통화 당국의 긴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상반기 금리동결, 하반기 금리 인상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은의 전망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앞서 한은은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하반기부터 대외 불확실성이 줄어 국내 경기가 완만하나마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011년 12월에 비해 확연히 떨어진 상황에서 상반기까지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대내외 여건이 좋아진다면 하반기쯤엔 금통위가 금리를 올릴 개연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신동준 동부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를 인상할 만큼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지는 못할 것”이라며 “연내 동결하다가 내년에나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내 인하론도 만만치 않다. 상반기 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유럽 재정 위기가 경제가 계속된다면 하반기에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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