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통해 개인 스스로가 ‘전자책’ 형태로 손쉽게 책을 내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
시장을 형성한 지 얼마 안 된 전자책 시장은 기존 출판사보다 책을 내는 방법이 훨씬 간단하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출판시장에서 복잡한 절차와 비용으로 작가의 5%만이 종이책을 출간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이 직접 계정을 생성하고 콘텐츠를 제작, 판매할 수 있는 1인 전자책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국내 전자책 시장은 연평균 45% 성장해 2013년까지 5838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더구나 최근에는 9만원대 전자책 단말기인 아이리버 스토리 K가 출시 열흘 만에 4000대가 매진되며 외부적으로도 긍정적인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처럼 1인 퍼블리싱 서비스 시장에 대한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것.
SK플래닛은 쉽고 편리하게 전자책을 제작·판매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전자책 제작도구를 공개했다.
이를 이용하면 누구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전자책을 제작하고 출간할 수 있다.
웹사이트에서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원고를 입력·수정하는 일이 가능하다.
표지디자인과 교정·교열 등은 참나무출판사ㆍ넥서스 등 국내 6개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전문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특히 완성된 전자책은 SK플래닛의 T스토어에서 판매, 작가는 저작권과 출판권을 모두 갖게 되며 매출액의 최대 70%를 인세로 지급받게 된다.
KT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올레펍(Olleh Pub)’ 서비스도 있다.
이 서비스는 ‘올레펍 에디터’를 내려받아 사진이나 글, 영상 등을 간편하게 편집, 잡지로 출판할 수 있다.
특히 이용자 스스로 사진, 글, 영상 등을 편집해 출판하고 분야별로 매거진 콘텐츠를 구독할 수도 있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돼 제작된 디지털 콘텐츠가 2000여건이 넘을 정도다.
이용자가 무료로 종이책과 전자책을 직접 출판하는 오픈마켓 형태의 자가출판시스템도 눈길을 끌고 있다.
교보문고 ‘퍼플(PubPle)’은 제공되는 전자 출판 에디터툴로 직접 생성하거나 PDF파일을 제작, 등록해 전자책 출간을 진행할 수 있다.
또 PDF 등록으로 원하는 부수만큼 제작하는 맞춤형 소량 출판 시스템 POD(Publish On Demand) 종이책 출판도 가능하다.
출간된 책은 교보문고의 유통망을 통해 웹사이트뿐 아니라 교보 eBook 앱, 제휴 채널 등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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