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2012시즌 주장 정인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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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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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으로 선출된 정인완이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축구단 인천 유나이티드 올시즌 주장에 정인환(26)이 선임됐다.

중국 광저우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인천은 16일 비밀투표로 2012시즌 주장에 정인환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장 투표는 김남일이 진행하고 허정무 감독을 비롯 코칭스태프와 선수 전원이 참가했다. 투표에 나선 유현과 정인환은 투표 막판까지 각축전을 벌이며 선수의 탄성을 자아냈고, 결국 2표 차의 역전을 이룬 정인환이 이번 시즌의 주장으로 선출됐다. 유현은 임시주장을 수행한 안재곤과 함께 부주장에 선임됐다.

허 감독은 "정인환은 K리그 7년차로 평소 그라운드 안팎에서 성실한 자세와 자기관리로 선후배간의 유대관계가 좋고 신임이 두터워 선수들간의 주장 역할을 잘해내리라 믿는다"며 "선수들이 직접 선출한 주장인만큼 그라운드에서도 선수들간의 단합된 의지가 돋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인환은 "처음 해보는 주장인 만큼 올 시즌 모든 경기에서 죽을 각오를 다해 노력하겠다"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뿐 아니라 팬들과의 소통도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정인환은 '187㎝, 84㎏'의 듬직한 체격으로 제공권과 대인마크가 뛰어난 수비수다. 통산 98경기에 나서 '6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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