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무기 제작 눈 앞… "제재만으로 이란 핵개발 막을 수 없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2-19 17: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이란이 우라늄 농축 장치를 개발하며 핵무기 제작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가하고 있으나 제재가 이란의 핵개발을 막기 어렵다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란 고위 관계자들은 이란이 지하 시설에 수천개의 신형 원심 분리기를 설치하고 있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심형 원심 분리기는 기존 기계보다 우라늄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농축할 수 있다. 이란은 포르도 우라늄 농축시설의 원심 분리기를 신형으로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원심 분리기 교체 없이 포르도 시설에서 핵탄두가 제조될 가능성이 있다. 포르도 시설은 20%의 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데 이란이 포르도의 기존 원심 분리기를 핵탄두 제조가 가능한 수준의 우라늄 농축을 할 수 있도록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핵무기를 제조하려면 농도 90%의 농축 우라늄이 필요하지만 20% 농도만으로 핵무기 개발의 90%를 해냈다.

이란의 이같은 움직임은 자국 핵시설에 대한 선제공격 의지를 내비치는 경고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에 국제사회는 이란에 대한 국제 금융 거래의 더욱 옥죄고 있다. 금융통신협회(SWIFT)는 이란 은행을 국제은행간 전자결제통신망에서 제외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SWIFT는 “유럽연합(EU)의 입법안이 명확해지면 이란 자금 기관들에 조치를 취하거나 서비스를 중단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성명을 통해 말했다.

SWIFT는 하루에 세계 210개 국가 사이에서 이뤄지는 1800만건의 대금지급 의뢰를 접수, 처리하는 국제 금융통신망이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제재가 이란의 핵개발을 중지하지 못한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17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국무부와 국방부 관리들은 “현재 이란에 대한 제재의 효용은 단지 유럽을 상대로 군사 행동에 앞서 모든 수단을 다 썼다는 점을 확산시킬 뿐 아니라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을 지연시키는데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 미국 관리는 “문제는 이란 측에서 제재로 인해 경제가 큰 타격이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제재 외에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핵개발과 관련해 군사적 옵션도 배제하지 않고 미국에서는 긴급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대선이 있는 11월 이전에 군사행동에 나서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에 집중되고 있다. 리언 페내타 미 국방장관은 이스라엘의 군사공격이 오는 4~6월에 이뤄질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를 통해 밝힌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