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제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최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을 미국측에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히고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조속히 임명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 신임대사는 다음달 중 주미대사로서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주미대사의 아그레망은 1~2개월가량 걸린다. 그러나 조 대변인은 "미국측 사정에 달려 있지만 3~4주 정도면 절차가 완료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신임 최 대사 지명 배경에 대해 "한·미 양국간 여러 현안을 현장에서 잘 다루고, 한·미 동맹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킬 최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 신임 주미대사는 다양한 다자업무, 양자업무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전문 직업외교관으로서 전략적인 사고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다.
특히 주유엔대사를 마치고 2007년 10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으로부터 코트디부아르 담당 유엔 사무총장 특별대표로 임명돼 활동했다. 당시 수년 동안 이어져온 코트디부아르의 내전을 종식시키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 국제적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 64세인 최 신임 주미대사는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를 졸업했다. 외무고시 6회 출신으로 외교부 국제경제국장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차장, 유엔 평화유지활동국(DPKO) 사무차장보, 외교정책실장, 주오스트리아대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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