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평균 톤당 465달러였던 선박용 벙커C유(380CST 기준) 가격이 지난해에는 평균 653달러로 약 40% 넘게 치솟았고, BDI (건화물운임지수)역시 2010년 평균 2758포인트에서 지난해 평균은 1549포인트로 44% 가량 하락하면서 실적 악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해운 불황이 지속되고 있어 선제적인 위기관리와 탄력적인 선대 운용을 통해 RISK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며“그 결과 비록 적자를 냈지만 국내외 주요 선사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STX팬오션은 사선 및 장기 용선선은 장기 운송 계약을 통해 리스크를 사전 Hedge(헷지)하고, 단기 용선선은 SPOT성 화물 계약을 수행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또한 단기 용선선의 용선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여 운용선대 규모를 조절하면서 시황 변동성에 대응하고 있다.
이와함께 Bunker Swap(벙커스왑) 및 BAF(유류할증) 확대 적용 등을 통해 유가 리스크를 사전에 Hedge(헷지)하고 선박의 운항속도를 낮추고 유가 추이에 따라 최적의 연료유 공급 지역을 찾아 급유하는 등 연료비용 절감 활동도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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