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 청약 1순위서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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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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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계 "바로 옆 단지보다 비싼 분양가 탓"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청약 불패’ 광교신도시에서 1순위 미달 단지가 나왔다.

2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청약을 실시한 대우건설의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 주상복합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총 349가구 모집에 173명이 접수해 0.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면적별로는 전용 84㎡A가 85가구 분양에 103명이 몰려 1.21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142㎡P와 151㎡P도 1순위에서 마감됐지만 각각 1가구씩만 모집했었다.

하지만 나머지 84㎡B, 106㎡A, 108㎡A, 108㎡B는 모두 미달됐다.

통상 1순위 마감이 많이 이뤄지는 광교에서 대형건설사인 대우건설의 아파트가 1순위 미달된 이유는 뭘까? 비싼 분양가 때문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실제로 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470만원으로 바로 옆 C1블록에서 호반건설이 지난해 하반기 공급한 '광교 호반베르디움' 1280만원보다 200만원 가량 비싸다.

광교에서 분양을 진행했던 한 건설사 관계자는 “수도권 분양시장 침체 영향으로 인기 지역인 광교신도시에서도 착한 분양가를 따지는 수요자들이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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