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인력 174만명 돌파...반도체·바이오 성장세

  • 산업통상부, 2025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 결과 발표

한눈에 보는 산업기술인력 수급현황 자료산업통상부
한눈에 보는 산업기술인력 수급현황 [자료=산업통상부]
국내 산업기술인력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산업이 고성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도권 인력 집중과 기술인력 부족 문제는 여전히 구조적 과제로 남아있다.

산업통상부는 근로자 10인 이상의 전국 2만1327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2024년 말) 결과를 31일 발표햇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산업기술인력 규모는 약 174만 명으로 전년 172만명 대비 1.1% 증가했다. 산업기술인력 증가율은 2022년 이후 매년 1%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12대 주력산업 종사자는 약 116만 명으로 전체 산업기술인력의 66.6%를 차지하며 비중이 소폭 상승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4.3%)와 바이오헬스(4.0%) 산업은 다른 주력산업 대비 높은 인력 증가율을 기록하며 미래 성장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조선산업은 8년 연속 인력 감소세에서 벗어나 2년 연속 증가하며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2024년 조선산업 산업기술인력은 5만9213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집중 현상이 더욱 강화됐다. 수도권 산업기술인력 비중은 2023년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선 이후 2024년 50.34%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산업 현장의 기술인력 부족 규모는 4만명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소프트웨어(6561명), 전자(5639명), 화학(4620명), 기계(4292명) 순으로 부족 인원이 많아 디지털·첨단 제조 분야의 인력 수요 압박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신입자 구인·채용인력 비중 모두 비수도권 사업체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신입의 경우 구인과 채용 모두 비수도권 비중이 57~58% 수준으로 지방 산업 현장에서의 인력수요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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