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선행지수에는 해외경기를 반영할 수 있도록 국제원자재가격이 포함되고 시의성이 떨어지는 금융기관유동성은 제외된다.
이에 따라 개편된 선행지수로 과거에는 2개월 후의 경기 상황만을 볼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5.5개월 후도 볼 수 있다.
통계청은 글로벌 경제위기 등으로 변하는 경제환경을 반영하고 경기종합지수의 경기설명력을 높이기 위해 통계개편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날 발표된 1월 산업활동동향부터 적용되는 개편안에 따르면 경기종합지수 구성지표 중 선행종합지수가 기존 10개에서 9개로 변경됐다.
선행성이 우수하고 시의성이 있는 구성지표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국제원자재가격지수가 추가되고 금융기관유동성, 자본재수입액이 제외됐다. 기계수주액 항목은 설비투자 부문 선행성이 좋은 기계류내수출하지수(선박제외)로 대체됐다.
순상품교역조건(단가) 항목은 수출입물가비율로 대체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코스피지수로 명칭을 변경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개편된 경기순환지수로 보면 최근 2개 기준순환일에서 선행시차가 기존 2개월에서 5.5개월로 늘어 경기 예측력이 제고됐다.
또 순환변동치의 표준편차도 종전 7개월에서 3.6개월로 축소돼 시차안정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동행종합지수도 8개에서 7개로 개편, 순환변동치의 표준편차가 1.4개월에서 1.3개월로 줄어 시차안정성을 꾀했다.
제조업가동률지수 항목은 동향지수에서 차지하는 생산 부문 비중이 높아 제외됐고 도소매판매액지수 항목은 소매판매액지수로 대체됐다.
비농가취업자수도 상대적으로 경기설명력이 좋은 비농림어업취업자수로 바꿨다.
후행종합지수는 최근 경기를 잘 반영하도록 하기 위해 상용임시근로자수를 상용근로자수로 개편됐다.
최성욱 통계청 경제통계기획과장은 “이번 개편으로 선행지수가 5.5개월 후를 보여주는 만큼 경기 예측력이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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