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쌍둥이 수혈증후군’ 새 치료법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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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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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은 일란성 쌍둥이 임신 때 발생하는 치명적 질환 중 하나인 ‘쌍태아(쌍둥이)간 수혈 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는 레이저 치료법을 국내 처음으로 산부인과에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새 치료법은 양쪽 태아를 연결하는 혈관들을 없애기 위해 자궁 안에 태아 내시경을 삽입한 후 레이저로 혈관 사이에 흐르는 혈액을 응고시켜 태아 간의 혈류 연결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외국의 임상시험에서는 시술 후 생후 28일째 생존율이 76%로 기존 치료법(56%)보다 높았다.

쌍태아간 수혈 증후군은 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해주는 태반 내에서 한쪽 태아의 동맥과 다른 쪽 태아의 정맥이 서로 연결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서로 다른 태아의 동맥에서 정맥으로 혈류가 공급돼 마치 한쪽 태아에서 다른 쪽 태아로 수혈을 해주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수혈 증후군으로 불린다.

박중신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레이저 치료법은 양쪽 태아를 연결하는 혈관들을 없애 개별적인 혈관시스템으로 나누는 게 핵심”이며 “이 치료법이 보편화하면 쌍태아간 수혈 증후군 태아들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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