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주진우 기자 체포영장 방침 정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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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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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검찰이 최근 박은정 검사가 밝힌 시사인 주진우 기자에 대한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판사의 기소청탁 의혹과 체포영장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29일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현재 경찰이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상황이라 검찰이 구체적으로 수사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다만 주 기자에 대해 체포영장 방침은 정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28일 업데이트된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봉주 7회’에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김 판사의 기소청탁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시사IN 기자에 대해 지난주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가 구속영장을 발부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를 부당하다고 생각한 부천지청 박은정 검사가 자신이 그 청탁을 받았다고 말을 해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 관계자는 “나꼼수에서 검찰이 구속(방침)을 결정하고 그 시점을 저울질했다고 나왔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며 “경찰이 당사자(피고발인) 조사도 안했는데 무슨 방침을 정하겠는가”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2004년 일본 자위대 창설기념식에 참석한 것에 대한 내용을 퍼뜨린 누리꾼을 고소했다.

이에 ‘나꼼수’ 진행자 중 한 명인 주 기자는 김 판사가 현직 검사에게 고소당한 네티즌에 대해 기소청탁을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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