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2 입학사정관제 준비, 포트폴리오보다 학교 생활에 집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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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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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지난해 수시모집의 16.1%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하면서 해마다 입학사정관 전형모집 비율은 물론 관심도 늘어가고 있어 비교과 영역 준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진학사가 고1~2학년 학생들에게 맞는 입학사정관 전형 비교과 준비사항을 소개했다.

◆ 꼼꼼하게 학교생활기록부를 확인하자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서류는 신뢰도가 가장 높으므로 기재 내용이 매우 중요하다. 많은 학생들이 고3이 되어서야 입학사정관 전형 준비를 위해 학생부를 검토하고 봉사활동 등에서 누락된 기록을 찾는다. 그러나 이미 기록이 된 것은 수정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매 학기 별로 학생부를 열람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 교외보다는 교내 활동에 초점을 둔다

내신이 좋지 못한 학생들은 대체로 교외 수상, 실적을 통해 낮은 내신을 만회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학생들의 주 활동무대가 학교라는 점을 생각해볼 때, 비교과 활동의 우선순위는 학교가 될 것이다. 따라서 교외수상보다는 교내수상, 외부 활동보다는 교내 동아리 활동 등이 바람직하다. 이를 통해 학교생활에 충실했다는 인식을 입학사정관들에게는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 원하는 동아리가 없다면 만들어라

동아리 운영 상황이 고교마다 다르기 때문에 학생이 원하는 동아리가 없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동아리 활동을 포기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생각으로 동아리를 새로 만들어 보는 것이 좋다. 이러한 시도가 입학사정관 눈에는 해당 관심분야에 대해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 동아리 활동은 최소 2년 정도는 해야 관심이 높다고 평가받을 수 있으므로 동아리를 새로 만들 때는 오랜 기간 중단 없이 할 수 있을 활동을 택하는 것이 좋다.

◆ 자신의 관심분야의 수상경력, 계발 활동에 투자하라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다다익선’이 통하지 않는다. 즉, 수상실적이 많다고 해서 높이 평가받는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관심 분야와 관련된 수상실적이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기계공학과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교내 물리, 수학경시대회에 참가하거나 교내 축제 시 솜사탕 기계를 만들어 보는 활동들이 바람직하다.

◆ 자신의 장래와 연관된 활동을 중심으로 하라

많은 수험생들이 다양한 비교과 실적을 쌓으면 유리할 것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봉사시간도 많고 교내 외 수상 개수도 많고 AP도 많고 텝스 점수도 높은 수험생이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매우 유리한 수험생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이러한 활동이 쓸모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여러 활동을 하게 된 동기와 과정 등을 부각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의 희망 진로와 이를 연계해 평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진로를 부각할 수 있는 활동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포트폴리오는 학생부에 기재돼 있지 않은 내용을 제출하는 것이므로 이 부분에 많은 노력을 들일 필요는 없다. 입학사정관 전형 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고1,2학년 즉, 저학년 때부터 학교 생활 위주로 비교과 영역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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