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락 작가의 ‘청사과’.<사진제공=양평군>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양평군립미술관이 새봄을 맞아 입맛을 자극하는 특별한 전시전을 마련한다.
양평군립미술관은 내달 2일부터 모든 맛을 감상할 수 있는 ‘맛의 나라’ 전시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전은 군립미술관 개관전인 ‘마법의 나라, 양평’의 후속 전시전이다.
전시전은 ‘자연 맛’, ‘공간 맛’, ‘신선한 맛’, ‘달콤한 맛’, ‘고향의 맛’, ‘신비의 맛’, ‘싱싱한 맛’ 등 7개 주제로 오는 4월22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전에는 국내외 대표적 현대미술작가의 회화와 설치 작품이 전시, 어린이부터 장년층까지 세대별 취향에 맞는 맛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락 작가의 사과상자에 소복하게 쌓여 있는 ‘청사과’, 김대연 작가의 손가락으로 찔러보고 싶은 ‘포도알’ 등은 이를 보는 이들에게 새콤달콤한 맛을 선사할 것이다.
또 성연주 작가의 부추로 만든 ‘드레스’, 허보리 작가의 사람이 덮고 있는 ‘달걀부침’ 등은 관람객들에게 진수성찬을 전해 주기에 충분하다.
전시는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이다. 단 양평군민은 무료다.
문의 양평군립미술관(☎031-775-8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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